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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샤넬 가방' 2700여점 제조해 판매한 일당 검거

입력 : 2015-09-29 10:20:28 수정 : 2015-09-29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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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방과 똑같이 생긴 일명 '짝퉁' 가방 2000여개를 만들어 동대문시장에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명품 가방을 위조해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짝퉁 제조업자 이모(50)씨를 구속하고 유통업자 김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주택가에 공장을 차려놓고 샤넬 짝퉁가방 2773점을 제조해 이를 21회에 걸쳐 개당 10만∼15만원에 김씨에게 납품했다.

샤넬 가방은 정품일 경우 개당 수백만원에 팔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판매한 가방들이 정품일 경우 시가 총액이 121억 5600만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추산했다.

이씨는 총 3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김씨는 이 가방들을 다시 개당 20만∼30만원에 동대문 시장 상인들에게 넘겨 5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서대문구 홍제동 창고에서 짝퉁 가방 1520점을 압수한 후 장부와 영수증 등을 분석, 이씨의 존재를 알아내고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짝퉁 가방을 납품받아 시중에 판매한 동대문 시장 상인들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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