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주의 한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모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A(58)씨가 이 병원 2층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병원 직원이 발견했다.
병원 관계자는 경찰에서 "A씨의 입을 벌려보니 기도가 백설기 떡으로 막혀 있었다"며 "떡을 제거한 뒤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했지만 숨졌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추석을 앞두고 환자들에게 백설기 떡을 나눠줬다. A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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