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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발 홍콩행 여객기 엔진 화재로 발리 비상착륙

입력 : 2015-09-25 15:10:00 수정 : 2015-09-25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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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251명을 태우고 호주 퍼스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캐세이퍼시픽항공 여객기가 엔진 화재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비상 착륙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캐세이퍼시픽은 24일 밤 에어버스 A330 기종 여객기의 2번 엔진이 정지돼 인도네시아 발리의 덴파사르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은 승객이나 승무원 중 다친 사람이 없었으며 승객 모두에게 호텔 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승객은 호주 라디오 방송에 "쾅하는 소리가 들린 뒤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기내 모든 조명이 꺼졌다"며 "여객기 날개와 엔진에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29일 홍콩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캐세이퍼시픽항공 항공편에서도 연기가 발생해 알래스카 알류샨 열도 셈야 미군 비행장에 비상 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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