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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음지구에 고도기술 해외기업 입주 줄이어

입력 : 2015-09-25 11:12:11 수정 : 2015-09-25 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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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고도기술을 보유한 유럽과 아시사의 세계적인 기업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독일 포르튜나사와 한국 국제희토류금속㈜가 총 2500만달러(293억원) 규모의 합작투자회사인 포르튜나코리아㈜ 한국법인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르튜나사는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고, 지방정부가 투자한 회사다.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원자력 플랜트, 자동차, 우주항공산업에 들어가는 고정밀 특수강관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 설립되는 포르튜나 공장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4인치 이상의 대구경 스테인리스 무계목(이음매 없음) 강관 및 튜브 모듈 제품군을 생산한다.

포르튜나코리아는 내달초 착공, 내년 4월쯤 공장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하면 신규 일자리창출 320명을 비롯해 첨단제조기술을 이전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50여개 협력회사도 수백명 규모의 추가 고용과 상당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플랜트, 자동차, 항공기 부품의 대량생산이 본격화하면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모든 행정을 원스톱체제로 지원, 최단시간 안에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LNG 압축기 분야의 세계 최고수준 업체인 스위스 부르크하르트사도 오는 11월 12일 공장을 준공하면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부지 1만㎡에 건립비 2000만달러를 들여 공장을 신축 중인 이 회사는 아직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LNG 고압압축기를 생산하는데 가동이 정상화하면 연매출이 7000만달러(8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직접고용 30여명과 협력회사 30개의 400여명 규모의 고용도 창출된다.

33만㎡ 규모인 부산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은 2012년도에 조성·지정됐으며 현재 가이스링거(오스트리아), 훼가네스(스웨덴), 윌로펌프(독일), 보쉬렉스로스(독일), 하마이(일본) 등 5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여 공장을 가동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동북아시아 최대규모의 신항만과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기·종점의 역할 등 지리적 여건이 좋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해 경제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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