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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 재 시술 피하려면?

입력 : 2015-09-22 16:51:21 수정 : 2015-09-22 1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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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며칠 후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겠지만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 중에는 연휴 기간 동안 각종 시술을 받거나 또는 부모님께 효도시술을 해주는 자녀들도 적지 않다. 

연휴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시술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임플란트다. 그런데 큰 결심을 하고 받은 임플란트 시술이 자칫 재 시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안전하고 부작용없는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플란트란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가 빠져나간 치조골에 심어서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시켜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이다. 틀니보다 씹는 힘이 5~7배 강하고 본래 자신의 치아의 저작기능을 90%가량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

그러나 잘못 시술하거나 관리가 잘 못되면 다시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술부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임플란트 주위염증과 파손 발생 등이다. 임플란트는 시술 금액이 클 뿐 아니라 시술 이후 문제가 생기면 재 치료가 쉽지 않고 이 역시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전에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를 전문으로 하고 많은 시술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에 세밀하고 신중한 병의원을 찾는 것이다. 특히 치아 사이 공간이 부족한 경우, 뼈가 부족한 경우,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등 난이도 있는 치료대상은 치료방법에 대한 전문의의 식견에 따른 치료계획 수립이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을 좌우한다. 

아울러 임플란트 성공 여부는 면밀한 진단이 핵심이다. 치과병원 임흥빈 병원장(신촌다인)은 “임플란트는 면밀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치조골(잇몸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가 있는 병의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품질이 낮은 저가 임플란트에 현혹 되지 말아야 하며 치료시간에 쫓겨서도 안된다. 시간이 급하고 틍증 등 불편을 감수하기 어렵다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방법만 추구하면 오히려 성공률이 떨어져 재 시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한편 임플란트는 숙련된 시술도 중요하지만 환자 본인의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치아처럼 치조골에 식립해 사용하며 티타늄이라는 재료 성질상 임플란트 자체에 충치가 생길 일은 없다. 

하지만 잇몸이 나빠지면 임플란트도 흔들릴 수 있다. 때문에 시술 후 치실과 구강보조용품을 사용해 칫솔질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시술 후 2주가 지난 뒤에도 탄산음료, 껌, 사탕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관리가 소홀할 경우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주위염'이다. 이는 자연치아에서 볼 수 있는 치주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그러나 임플란트 주위염은 자각증상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큰거리고 통증이 심해 치과를 찾았을 때는 이미 심각한 경우가 많다.

임흥빈 병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환자가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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