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관리 앱인 킨다라(Kindara)는 여성과 섹스에 관한 고정관념이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5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즐거운 성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과반인 53.2%의 응답자가 ‘정서적 교감’을 꼽았다. ‘전희’는 23.6%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고, ‘소통’이 10.4%로 그 뒤를 이었다. ‘성관계를 자주 갖는 것’(7%)과 ‘신선함·다양함’(4%)을 중요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10%가 채 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여성은 충분한 성생활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응답자 4명 중 3명 꼴로 ‘일주일에 3회 이상’ 성생활을 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 여성 대다수는 성행위 도중 최소 한 번은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답했다.
‘성생활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스트레스’(39.2%)가 가장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그 뒤는 ‘섹스 파트너와의 부조화’(28.2%),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20.2%), ‘자기 이미지와의 싸움’(20%) 등이 꼽혔다. ‘어린 자녀’가 성생활을 방해한다고 한 응답자는 11.8%에 그쳤다. 응답자의 18%는 ‘성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장애물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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