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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웨더 아이 |
하와이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16일(현지 시각) 오후 8시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강진이 발생한 지 몇 분 뒤에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이 최소 2차례 더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지진으로 칠레 전역과 페루, 미국 하와이까지 쓰나미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수시간 내에 칠레와 페루 해안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하와이로 17일 오전 2시28분쯤 쓰나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지 언론들은 산티아고의 건물들이 흔들리고 수천 명 이상의 주민들이 거리로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 246㎞ 떨어진 곳으로 조사됐다”고 전했고,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수시간 내에 칠레와 페루 해안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칠레대학은 진앙을 산티아고 북쪽 500㎞ 북쪽으로, 진원의 깊이는 11㎞로 각각 추정했다.
하와이 쓰나미 주의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하와이까지 주의보 내려지다니", "하와이도 위험한가", "하와이 계신 분들 무사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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