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휴 그래트와 엘리자베스 헐리가 영국의 한 도시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다정하게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현재 이웃에 살며 좋은 친구로 자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적인 외모와 태도와는 달리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바람둥이로 불리는 휴 그랜트는 3명의 사생아를 슬하에 두고 있지만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 휴 그랜트와 엘리자베스 헐리는 13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지난 2000년 결별했다.
휴 그랜트는 엘리자베스 헐리를 비롯해 매춘부, 개인 트레이너 등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 영화 속에서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여성들과 애정 행각을 펼친 셈이다.
휴 그랜트는 19세 연하의 중국 출신 팅란 홍과 사이에서 딸 타비타 샤이오 씨 홍, 아들 펠릭스 창을 두고 있다. 또한 2012년 9월 스웨덴 TV 프로듀서인 안나 엘리사벳 에버스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펠릭스 창의 출생시기가 2012년 12월로 알려졌기에 팅란 홍과 안나 엘리사벳 에버스타인은 비슷한 시기에 휴 그랜트의 아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할리우드 최고 바람둥이다운 모습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헐리는 휴 그랜트와 결별했음에도 친구임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상대방 아이들의 대부, 대모일 정도로 가까운 관계로 지내왔다.
이슈팀 ent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