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 뛰어넘는 '매력'…"품질·니즈 잡아"

한국지엠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가 신차효과에다 특별한 매력이 부각되면서 사전계약 성공에 이어 한동안 내줬던 경차 1위 자리마저 탈환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쉐보레 스파크는 총 6987대가 팔려 '절대강자'로 군림한 기아자동차의 모닝을 물리치고 1000cc 미만 경차 판매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위로 밀려난 기아차 모닝의 판매량은 6954대로 이번에 1위를 차지한 신형 스파크와의 판매량 격차는 불과 33대에 불과했다. 스파크의 경차 1위는 이처럼 가까스로 얻는 '신승'이기는 하지만 '세그먼트 1등'의 의미는 상당하다.
지난 1998년 한국지엠 쉐보레의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스파크의 형님격인 마티즈를 내놓은 후 마티즈는 10년간 경차 1위 자리를 유지한 바 있다. 2008년 경차 기준이 800cc미만에서 1000cc로 확대된 이후부터는 '팍스(Fax) 모닝', 즉 모닝의 시대가 이어졌다.
판매량의 격차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더 넥스트 스파크가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인 7월 업계가 제시한 국내 자동차 판매실적을 보면 모닝은 7349대를 판매해 국산차 4위였고 스파크는 17위인 2995대를 기록했다. 모닝 대비 스파크 판매량은 4할 수준에 머무른 것이다.
그런데 한 달 뒤인 8월 스파크는 모닝을 국내 자동차 판매 5위로 밀어내고 미미한 차이긴 하지만 전체 4위 경차 1위 자리에 올랐다. 또 판매량은 지난달 대비 133% 이상 증가했는데 이러한 상황은 신차효과를 감안해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7월 경차 1위를 유지했던 모닝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5.4% 감소했다.
최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BSTI에 따르면 신형 스파크는 브랜드가치 측면에서도 모닝을 상회하는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산차 BSTI 종합 9위(795.9점)에 랭크됐던 스파크는 이번 신형의 발표로 6위(821.8점)으로 뛰어올랐다. 모닝은 BSTI 808.1점을 기록하며 8위에 올라 스파크와는 두 계단의 등수 차이를 보였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신형 스파크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변동성이 커진 경기와 신차효과의 덕도 있지만 경차에 대한 변화된 인식을 스파크가 잘 잡아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차량 구매자들은 가격만 싼 그렇고 그런 차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가격도 가격이지만 가격대비 상당한 편의사항을 갖춘 탈만한 차를 찾아왔는데 신형 스파크가 그러한 니즈를 잘 충족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 역시 "신형 스파크의 정제된 디자인과 안전성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면서 스파크의 탈(脫) 경차급 성능과 향상된 주행 퍼포먼스 역시 모델 판매 첫 달 경차 시장 1위에 오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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