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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나치독일의 비밀병기들

입력 : 2015-09-08 10:53:55 수정 : 2015-09-08 10: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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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폭격기, 순항미사일, 드론 지난 1일은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 76주기다. 이틀 뒤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군사 전문 계간지 ‘2차대전의 무기들(Weapons of WWⅡ)’은 최신호에서 아돌프 히틀러가 개발해 실전 배치한 비밀병기들을 대거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치 독일은 음파대포와 X-레이 투사기, 수륙양용차 등 시대를 앞서간 첨단무기들을 개발했지만 실전에 사용된 첨단무기가 대거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르텐 호 229

‘호르텐 호 229’는 요즘 북한도 공포에 떤다는 B-2 폭격기의 원조 격이다. 1944년 최초 비행한 이 폭격기는 쌍발 엔진에다 2개의 대포, R4M 로켓을 장착했다. 무엇보다 ‘호르텐 호 229’는 세계 최초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였다. 고도 15㎞ 상공을 날며 최대 907㎏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이 폭격기의 출격은 연합군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프리츠 X

히틀러의 최대 비밀병기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츠 X’ 역시 세계 최초의 스마트밤(smart bomb)이다. 프리츠 X는 전파에 의해 목표물까지 접근하는 일종의 순항미사일이다. 사정권은 6㎞ 정도이고 탄두 최대 중량은 317㎏이다. 주로 전투기에 탑재해 적의 전투함을 타격하는 데 사용됐다.

조이스틱으로 조종할 수 있는 공격용 드론도 나치독일이 최초 개발했다. 연합군에게 ‘개미귀신(Doodlebugs)’로 악명을 떨친 골리앗은 탱크 모양의 소형 드론으로, 지뢰를 탐지하거나 적의 전차나 차량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 독일 메세르슈미트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로켓전투기 ‘Me 163 코메트’는 최대 속도가 시간당 1126㎞로 2차대전 당시 가장 빠른 군용기였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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