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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쟁력 이끄는 세계적 대학 육성"

입력 : 2015-09-04 19:29:52 수정 : 2015-09-04 2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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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포스텍 총장 취임 “포스텍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견인하는 명문대학으로 육성하는 데 진력하겠습니다.”

제7대 포스텍 총장으로 취임한 김도연(63·사진) 총장은 4일 “국내 최초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창의성 중심의 연구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포스텍이 개방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기함(旗艦)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1일 취임식과 함께 임기를 시작해 2019년 8월31일까지 4년간 포스텍을 이끌어가게 된다.

포스텍이 지난 30여년 가까이 기적적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김 총장은 “교수, 학생들의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감만 있으면 세계적 대학으로 가는 것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한국이 최초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주입식 교육환경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 과학분야의 연구와 기술력이 결코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최초의 과학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지 창의성 발휘가 힘든 주입식 교육 환경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을 고쳐 나가야 하고 이런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과 사람의 화합을 의미하는 인화(人和)의 중요성을 몇차례 강조했다. 서로를 신뢰하고 힘을 합치면 포스텍은 세계를 이끌 명문대학이 충분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포스텍이 정체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럴 때일수록 건학이념을 되새기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 제2건학의 각오로 마음과 힘을 모아 세계 과학·기술 발전에 길이 남을 위대한 업적과 성과를 남겨 우리 대학이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울산대 총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교육과 과학기술분야의 행정가로서 폭넓게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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