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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포장·나눠먹는 콘셉트 ‘히트’, 20년 커피맛 아이스크림 정상에

입력 : 2015-09-03 03:00:00 수정 : 2015-09-02 17: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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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품’ 매력 탐구] (57) 빙그레 ‘더위사냥’ ‘국민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빙그레 ‘더위사냥’이 올해로 26살이 됐다. 1989년 출시 이후 펜슬바(끝부분이 연필심처럼 뾰족한 형태의 빙과)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뫼비우스 띠를 떠올리게 하는 트위스트형 디자인과 종이 포장, 익숙한 커피 맛으로 출시 당시부터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혼자 먹기에는 많은 양, 친구와 나눠 먹는 아이스크림’을 콘셉트로 두 사람이 반으로 쪼개 나눠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제조해 먹는 재미도 살렸다. 종이포장이라는 친환경적 포장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이런 차별화된 요소가 소비자들을 파고들면서 더위사냥은 20여년간 커피맛 아이스크림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빙과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던 더위사냥은 올해 3월 마블 어벤져스 캐릭터를 활용한 ‘더위사냥 파우치’라는 신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영화 어벤져스는 2012년 국내에 개봉해 누적 관객 707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올해 개봉된 후속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다.

빙그레는 작년 9월 마블 콘텐츠와 관련한 사용 계약을 맺고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더위사냥 파우치 2종 ‘밀크&커피빈’ ‘딸기&바나나’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특징은 제품별로 어벤져스 캐릭터를 부여해 소비자들에게 선택하는 재미를 선사한 데 있다.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면 ‘밀크&커피빈’은 캡틴아메리카, ‘딸기&바나나’는 아이언맨을 패키지에 그려 넣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마블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위사냥의 젊고 활기찬 이미지와 어벤져스의 이미지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존의 커피맛 이외에도 딸기&바나나, 키위, 포도 등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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