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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욕하고 다니냐"며 여고생들이 후배여고생 집단 폭행, 피해자 등교거부

입력 : 2015-09-02 10:57:06 수정 : 2015-09-02 1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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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자신들을 '헌담하고 다닌다'며 후배 여학생을 집단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울주군의 모 특성화고등학교 1학년 A양이 같은 학교 3학년 B양과 자퇴생 등으로부터 폭행당했다.

당시 A양과 B양 등은 졸업생 선배 집에서 만났다가 B양 등 2명이 "왜 우리를 험담하고 다니느냐"고 따지면서 A양의 뺨을 때렸다.

이어 함께 있던 졸업생, 동급생 등 3명이 가세해 A양의 뺨을 십여차례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이같은 사실은 A양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사가 추궁끝에 밝혀냈다.

학교측은 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게 등교정지 5일,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 등 처분하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현재 A양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곧 가해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양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등교를 거부해 학교 측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학업을 지속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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