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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위험 높아”

입력 : 2015-08-31 12:03:58 수정 : 2015-08-31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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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백세시대, 뼈와 면역계 건강이 필수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백세시대의 필수적 요소인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인층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노인층에서 발생하는 질병, 질환에도 관심이 많아지는데 그 중 치매가 두드러지게 된다. 근래에는 치매 증상을 보이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중젊은 중, 장년층에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혈액 속의 비타민D 농도가 정상 수치보다 낮게 되는데, 이는 치매뿐만 아니라 치매의 전 단계인 ‘가벼운 인지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벼운 인지장애는 기억력이 떨어져 생활에 불편을 겪는 상태이지만 아직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치매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핏속 비타민D 농도가 10ng/㎖ 미만으로 부족 정도가 심한 집단에 속한 이들은 비타민D 농도가 20ng/㎖ 이상으로 정상에 속하는 이들에 견줘 5년 뒤에 가벼운 인지장애나 치매로 진행할 위험성이 2배 가량 높았다. 이 연구는 사람의 인지 기능 및 비타민D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과 음주, 고혈압 및 당뇨와 뇌졸중 등과 같은 요인들을 모두 고려해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의 자외선을 통해 몸속에서 만들어지는데 뼈와 면역계 건강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최근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크게 증가해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자외선을 비타민D로 전환하는 효율이 떨어지고 실외 활동이 적은 만큼 비타민D 부족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비타민D의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는 성장기 이후 중, 장년층도 꾸준하게 섭취해야 체내 칼슘, 비타민D 등을 보충, 골다증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성장기는 물론 중, 장년 및 노년층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완전식품이며, 우유가 소화가 안 될 경우, 유제품이나 요구르트 등으로 대체하여 먹는 것도 좋다” 며, “건강한 백세시대를 위해 매일매일 우유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연구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의 문재훈·임수·장학철 내분비내과 교수팀과 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 –경기 성남 거주 65살 이상 노인 412명-5년에 걸쳐 추적 관찰 핏속 비타민D의 농도가 낮을수록 5년 뒤에 가벼운 인지장애부터 치매까지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에 게재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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