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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위쪽에 길이 약 13cm, 둘레 5cm의 커다란 뿔을 가지고 있다. |
최근 중국 인민일보는 머리에 약 13cm의 뿔이 생긴 중국 쓰촨성 지양시에 사는 리앙 시우첸(87)을 인터뷰했다.
인민일보가 공개한 사진 속 리앙은 이마 위쪽에 길이 약 13cm, 둘레 5cm의 커다란 뿔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아들은 “약 7~8년 전 머리에 작은 혹이 생긴 후 계속 그 크기가 커지면서 현재의 모양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머리를 감다가 뿔이 부러진 후 더 빠른 속도로 자라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크기가 너무 커 어머니가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간지러움과 통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오준은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갔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지 못한다"면서 "뿔을 제거하고는 싶지만 어머니가 고령이고 수술이 잘못될까 두려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의료진은 머리에 난 뿔을 '피각'으로 추정만 할 뿐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히지 못했다.
피각은 피부에 생긴 각상에 돌출한 각질괴의 총칭으로 보통 수 mm에 불과하지만, 수십 cm로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간호대학사전, 영국 피부 재단 자료인용)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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