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3966명에 ‘새 생명’ 찾아줘 오뚜기는 20년 넘게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통해 3966명(올해 7월 기준)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는 10세 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한데도 경제적인 이유로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부모가 많은 게 현실이다. 오뚜기는 이들을 돕기 위해 1992년부터 후원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현재는 매월 23명의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2011년 10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뚜기센터에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3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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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서울 강남구 오뚜기센터에서 열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3000명 탄생’ 행사에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오뚜기 제공 |
오뚜기는 2012년부터 장애인에게 일감을 주고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시작했다. 장애인학교와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서울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의 조립작업에 필요한 임가공을 위탁하는 한편 지난해 10월 개점한 전북 전주점에도 물품 지원을 하고 있다. 2012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위탁한 선물세트는 200만개가 넘고, 7회에 걸쳐 사내 물품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증한 물품도 3만2000점에 달한다.
굿윌스토어 봉사활동에는 오뚜기 임직원 700여명이 참여해 4400시간 동안 진행했다. 1999년부터 푸드뱅크와 전국 복지단체를 통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물품 기부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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