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끝 美 루이스 꺾고 우승
시즌 3승… 연장전 3전 전승 기록
공동 21위 출발 유소연 공동 3위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에게 캐나다 밴쿠버는 ‘약속의 땅’이다. 한국에서 증권회사 간부로 재직하던 리디아 고의 아버지 고길홍씨는 작은 딸이 여섯 살이던 2003년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로 했다. 캐나다 이민 직전 가족여행을 간 호주에서 고보경은 어린이용 골프채로 너무 재미있게 놀았고, 골프 연습장 코치는 “골프에 재질이 있는 아이다. 골프 여건이 좋은 나라에서 키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고씨는 캐나다가 아니라 골프장이 많고 여건이 비교적 좋은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고, 아이의 이름은 고보경에서 리디아 고가 됐다.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은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학업과 골프에 정진하며 남반구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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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 24일 캐나다 밴쿠버 밴쿠버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 마지막날 연장전에서 마지막 퍼트를 파로 마무리하고 우승이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밴쿠버=AFP연합뉴스 |
리디아 고는 지난주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46위에 그치고,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등 최근 부진을 겪었지만 좋은 추억이 많은 밴쿠버 땅을 밟으면 힘이 절로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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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18)가 24일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고 있다. 밴쿠버=AFP연합뉴스 |
프로 2년차로 나이는 어리지만 이전까지 LPGA 통산 7승을 올린 경험을 앞세운 리디아 고는 18번홀(파4·420야드)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흔들리지 않고 투온한 뒤 약 20m거리의 버디 퍼팅을 놓쳤지만 1m 파 퍼트를 성공시켜 루이스를 의외로 쉽게 제쳤다.
신인왕 1위를 질주 중인 김세영(22·미래에셋)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유소연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행진을 그쳐 공동 선두에 합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유소연은 공동 2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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