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장 임용 가능성도”
미술관 법인화는 정부조직 체계에 갇힌 미술관의 조직 위상을 일신해 민간영역의 창의성을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현재 공석인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가 주목된다.
김 장관은 “관장 공모에 외국인 12명을 포함해 22명이 지원했다”며 “외국인 관장 임용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정하게 심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관장이 시기상조라는 말을 들었지만 현대미술이 국적을 초월한 상황에서 반드시 한국인 관장이어야 한다는 건 이치에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현대미술관장의 지위를 차관급으로 승격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문체부가 대한항공 소유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인 ‘K-익스피리언스’로 개발하기로 밝힌 것에 대해 대한항공이 “(애초 계획했던) 호텔 사업을 접은 게 아니다”며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현재로선 그런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10∼20년 후에는 개별 기업이 사업 방향을 어떻게 전환할지 여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 지원책인 ‘원플러스원 티켓’ 정책과 관련해 “지원 기준 중 하나인 공연 티켓가격 5만원 이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플러스원’ 정책은 티켓 구입 때 한 장을 더 제공하는 정책이지만 신청 건수가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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