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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 덴마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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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23 14:07:00 수정 : 2015-08-23 14: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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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출산장려 광고가 전 세계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덴마크 여행사 스파이즈는 최근 "나를 위해 섹스해 주세요"라는 도발적인 카피가 담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 광고영상은 "섹스가 덴마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자극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덴마크는 지난 27년 동안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 늘어난 고령인구를 부양할 젊은이가 부족한 현실에 처했다.

덴마크의 출산율은 1970년대부터 여성 1인 당 자녀 2명 이하로 떨어져 2013년 1.73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덴마크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 덕분인지 지난해 신생아 숫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당 광고영상에서 전문가들은 휴가 중 임신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덴마크에서 태어난 아이 중 10%는 휴가나 여행 중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행사 측은 "배란 기간 중 여행을 가면 호텔을 할인해 주겠다"는 획기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휴가 중 진짜 아이를 갖게 되면 3년간 아기용품을 지원하고, 태교여행과 가족여행까지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영상 말미에는 "나라를 위해 섹스하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웃음을 자아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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