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아이디 ‘sha***’는 ‘헤어지더라도 아이를 위해서 서로 노력하고 아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 말은 쉽지만 행하기가 어렵다’며 ‘그래도 헤어졌다면 아이를 위해서 서로 존중하는 착한 마음을 가졌으면 싶다’고 했다.
‘trac***’는 ‘이혼을 안 하는 이유를 자식에게 돌린다면 또다시 어린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fld***’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결혼은 감성적으로, 이혼은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혼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rtof***’는 ‘이혼이나 이혼 부부 자녀를 색안경 낀 시선으로 보거나 반대로 과하게 동정하는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edk***’는 ‘이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좋지 않은 눈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사자들은 이혼한 것도 힘든데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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