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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번호로 전화 해보니...'달달한 자이언티 목소리가 들려' |
자이언티가 무한도전 가요제 무대에서 자신의 번호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린 가운데, '으뜨거 따시'로 무대에 오른 자이언티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공연 직후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이언티 휴대폰 번호가 공개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자이언티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아쉽게도 자이언티의 휴대폰 전원은 꺼져 있었지만, 자이언티의 음성메세지가 흘러나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자이언티는 "여보세요? 네? 누구세요"라며 "안녕하세요. 자이언티입니다. 으뜨거따시 노래 잘 듣고 계신가요? 하하 형이 걸렸어야 하는데 제가 걸려가지고 말입니다. 아무튼 공약 지키려고 이렇게 음성 메세지 남겨요. 전화 걸어줘서 고맙고"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이언티의 휴대폰 번호와 유사한 일반인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이언티 전화번호 공개되자마자 전화가 불통이네요. 한자리 빼고 같은 번호여서 지금 전화를 쓸 수가 없네요. ‘무도가요제’ 때문에 제가 핸드폰 번호를 바꿔야합니까? 제가 보는 피해보상은 누가 해주는 거죠? 하하씨가 해주나요? (자이)언티씨가 해주나요? 콜키퍼 문자 온 거 보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하다하다 영상전화까지 거는 사람도 있네요. 참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휴대폰 번호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말도 많고 탈도 많네", "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일반인 분들은 어떡하죠", "무한도전 가요제 자이언티, 번호 제대로 누르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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