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말 개통예정인 수인선 인천구간의 4개 역 이름이 최종 확정됐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최근 결정된 수인선 '송도-인천' 구간 4개 역명을 통보했다.
인천구간 4개 역명은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그리고 인천역이다.
인하대역은 인하대 정문 앞에 위치하며 오는 12월 완공된다. 숭의역은 인천 남구의 옛 버스터미널 자리에 세워지며, 신포역과 인천역은 각각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과 경인전철 인천역 주변에 자리한다.
인천시는 수인선 4개 역 개통으로 남구와 중구 등 대표적 구도심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남구는 2차례에 걸쳐 역명 제정 여론조사를 거친 뒤, 지명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인천시에 이름을 제출했다. 이후 역명은 코레일로 넘겨졌으며,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인하대역 명명 추진 회의’를 수차례 열었으며, 인천시와 코레일에도 공문을 보내는 등 역명에 학교 이름을 넣기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