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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7안타' 넥센, 3연패 끊고 가볍게 삼성 제압

입력 : 2015-08-11 00:41:40 수정 : 2015-08-11 0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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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8호 홈런포…금민철,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
10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넥센 선발 금민철이 역투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첫 월요일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가볍게 제압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동시에 중위권의 도전도 막아내야 하는 4위 넥센은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끝냈다.

넥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12-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박동원은 2회 1, 2루에서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를 상대로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민성은 1-0으로 앞선 3회에 피가로의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넥센은 7회에 6점을 도망갔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박동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브래드 스나이더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유한준이 3루수 앞 안타로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박병호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민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쳐 피가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윤석민은 바뀐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김하성의 안타 때 우익수 실책까지 나오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피가로는 이날 6⅔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의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5점)이다.

넥센은 8회에 4점을 보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온 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김건한의 5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좌중간 2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의 시즌 38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지수까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점수는 12-0이 됐다. 넥센은 이날 1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넥센 선발 금민철에 막혀 경기 초중반 고전했다.

금민철은 올 시즌 세 번째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을 3개 내주는 동안 삼진을 6개 잡았다.

박석민은 8회 1, 2루에서 넥센의 바뀐 투수 김동준에게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을 빼앗아 삼성의 체면을 살렸다.

박석민은 KBO 리그 48번째로 600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난 8일 비로 연기되면서 월요일에 열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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