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9일(현지시간 )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수확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 0.239(364타수 87안타)는 일주일째 그대로다.
시애틀에 2-4로 패한 텍사스의 승률은 정확히 5할(55승 55패)로 내려갔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타선 강화 구상에 따라 왼손 투수가 나오면 뚜렷한 이유 없이 벤치를 지키는 추신수는 이날 시애틀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 공략을 위해 2번 타자로 기용됐다.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초구 커브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긴 추신수의 노림수가 돋보였다.
후속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에르난데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시즌 49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7회 2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의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패색이 짙던 9회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승부과 무관했다. 몸에 맞은 공은 시즌 8번째다.
텍사스는 2-1이던 4회 헤수스 몬테로에게 2점포, 넬슨 크루스에게 솔로포를 거푸 얻어맞고 2-4로 역전패했다.
텍사스는 11일부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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