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준비위(광복 70돌, 6·15 공동선언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30일 대변인 성명에서 “북측 준비위가 31일로 예정된 개성 실무접촉 대신 팩스로 협의하자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서신에서 “남측 지역에서 험악하게 벌어지는 동족대결 소동 정세 속에서 과연 8·15 공동행사가 성사될 수 있겠는가”라는 입장을 제기했다고 남측 준비위는 전했다. 남측 준비위는 “실무 접촉 무산에도 불구하고 공동 행사 추진을 위한 실무 접촉을 계속 추진하며 북측이 제기한 팩스 협의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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