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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으로 추정되는 무덤에 새끼와 사는 개. 이름과 나이는 알 수 없다. |
1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에 '무덤에서 웅크린 채 발견된 반려견'이란 제목으로 사진이 게시돼 많은 사람이 개가 무덤에서 사는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한 네티즌이 현장을 직접 찾아 찍은 사진 속 개는 보기에도 안쓰럽게 묘비 아래 간신히 들어갈 구멍을 파고 새끼 여러 마리와 잔뜩 웅크린 채 '지친 모습'으로 밖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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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현장을 찾아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개는 낯선 사람이 주는 사료를 먹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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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아래 굴에는 새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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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와 잔뜩 웅크린 채 `지친 모습`으로 밖을 보고 있다. |
한편 반대쪽 의견은 '길을 잃은 개가 갈 곳이 없어 굴을 파고 새끼를 낳아 사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부분 사람은 ▲감동적인 모습이다 ▲반려견을 키우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안타까운 모습 등 '주인을 지킨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묘비에서 고인의 생몰연도를 알 수 없고, 고인과 관계한 사람 등의 증언이 없어 의문만 커지고 있다.

* 기사 속 '의식에 관하여'는 개를 포함한 동물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담겨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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