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지난 2월 경찰, 소방, 해경 사이에 업무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 동안 해경 10명, 경찰청 50명, 소방 3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한다.
특히 경찰 간부후보생들은 그동안 해상훈련을 경험하기 위해 영종도 해경 특공대 시설에서 2주간 위탁훈련을 했으나, 소방 간부후보생의 해경 시설을 이용한 훈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 참여자들은 해경안전교육원의 첨단시설과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수중연맹 한국지부(CMAS KOREA)가 제공하는 스쿠버 자격증을 받게 된다.
주요 교육·훈련 내용은 해양사고 발생 시 대응요령, 스쿠버·장거리 수영법·연안에서의 선박을 이용한 조종 기술·해상 구조장비 이해, 해상에서 침몰하는 선박에서의 탈출·기울어진 선박을 직접 몸으로 익히는 체험 훈련 등이다.
이 밖에 훈련함 승선·견학, 경비함정 조함시뮬레이션, 비살상무기 사격술 등도 포함됐다.
이주성 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실습 시설을 활용해 간부후보생들이 해양재난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임관 후 현장에서 각 기관의 소통과 협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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