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에 털이 많은 사람일수록 배꼽에 때가 더 잘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호주의 칼 크루젤니키 시드니대 박사가 동료들과 함게 연구한 결과를 보도했다.
칼 박사는 배꼽때 샘플들을 모은 결과 배에 털이 많고, 중년 남성일수록 배꼽에 때가 잘 생성된다고 말했다. 옷의 섬유조직도 배꼽때에서 자주 발견됐다.
샘플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배에 난 털을 면도하도록 한 결과, 배에 털이 없는 것이 배꼽때 생성을 방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칼 박사는 2002년 '괴짜 노벨상'으로 알려진 이그노벨(Ig Nobel)상을 받은 적 있으며, 호주에서 TV 및 라디오 과학 해설자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2009년에도 빈 공과대학 연구원 게오르그 스테인하우저에 의해 배꼽때 연구가 이뤄졌다. 게오르그 역시 칼 박사와 마찬가지로 배 주위에 난 털이 때를 생성한다고 주장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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