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동승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블락비 지코(본명 우지호·23)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강남경찰서와 소속사 세븐시즌스 등에 따르면 지코가 타고 있던 차량은 지난 9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CGV청담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인 매니저 A씨는 음주운전을 했고, 지코는 그 옆좌석에 동승한 상태였다.
지코는 혈중 알코올 수치가 0.000%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수치가 나왔다.
세븐시즌즈는 "지코가 멤버 박경의 생일 파티를 마친 후 작업실로 귀가하던 중이었다"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매니저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접촉 사고가 났고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알게 됐다. 함께 조사를 받았고 지코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00%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코 본인이 운전하진 않았지만 매니저의 음주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번 사고는 제대로 직원을 관리하지 못한 당사의 책임이 가장 크다. 사과를 말씀을 전하며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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