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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엔 국민 5명중 2명이 65세 이상

입력 : 2015-07-08 21:09:36 수정 : 2015-07-09 0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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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어 세계 2번째 수준
생산 가능 인구비중 절반에 미달
2030년 5200만명 정점후 감소
우리나라 인구가 2030년 5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60년엔 국민 5명 중 2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일 것으로 추정됐다.

8일 통계청의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는 2030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60년 4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인구 순위는 올해 세계 27위지만 2030년 31위, 2060년 49위로 떨어진다.

통계청 추산대로라면 2060년이 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40.1%로 높아진다. 카타르(41.6%)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0∼14세의 유소년인구는 10.2%로 쪼그라든다. 이에 따라 15∼64세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49.7%로 축소된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도 현재 12.5명에서 2060년 80.6명으로 확대된다. 생산가능인구가 떠안는 부담이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국 사람을 연령 순서대로 줄을 세운다면 가운데 서 있게 되는 중위연령이 올해 40.8세에서 2060년 57.9세가 된다.

남북한 인구를 합칠 경우 상황이 조금 나아진다. 남북한 통합 인구는 올해 7600만명(세계 19위) 수준이며 2030년엔 7900만명(세계 21위)이 될 전망이다. 인구 정점은 2032년으로 2년 늦춰진다. 고령인구 비중도 올해 11.9%, 2030년 20.2%로 떨어진다.

세계인구는 올해 73억2000만명에서 2060년 99억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4억2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19.1%를 차지했다. 인도(12억8000만명·17.5%), 미국(3억2500만명·4.4%), 인도네시아(2억6000만명·3.5%)가 뒤를 이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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