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가능 인구비중 절반에 미달
2030년 5200만명 정점후 감소 우리나라 인구가 2030년 52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60년엔 국민 5명 중 2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일 것으로 추정됐다.
8일 통계청의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는 2030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60년 4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인구 순위는 올해 세계 27위지만 2030년 31위, 2060년 49위로 떨어진다.

한국 사람을 연령 순서대로 줄을 세운다면 가운데 서 있게 되는 중위연령이 올해 40.8세에서 2060년 57.9세가 된다.
남북한 인구를 합칠 경우 상황이 조금 나아진다. 남북한 통합 인구는 올해 7600만명(세계 19위) 수준이며 2030년엔 7900만명(세계 21위)이 될 전망이다. 인구 정점은 2032년으로 2년 늦춰진다. 고령인구 비중도 올해 11.9%, 2030년 20.2%로 떨어진다.
세계인구는 올해 73억2000만명에서 2060년 99억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4억2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19.1%를 차지했다. 인도(12억8000만명·17.5%), 미국(3억2500만명·4.4%), 인도네시아(2억6000만명·3.5%)가 뒤를 이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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