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5년 판매 비중 90%대로
업계 앞다퉈 주력 상품으로 밀어 정수기 시장에서 절전 기능을 앞세운 직수형 정수기가 뜨고 있다. 탱크에 물을 담아 공급하는 저수형 정수기와 달리 직수형은 수돗물을 바로 걸러 냉수로 내놓기 때문에 보랭에 전력을 소모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 올해 팔린 정수기 중 직수형 모델의 비중은 90% 수준으로 수직 상승했다. 정하진 정수기상품기획파트장(차장)은 “2011년 직수형을 처음 출시한 뒤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판매 비중이 2013년 50%대, 2014년 70%대에 이어 올해는 90%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정수기상품기획파트 직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직수형 정수기로 내린 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도 직수형 정수기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최초의 직수형 얼음정수를 표방한 ‘W얼음정수기’를 내놓고 지난 13일 처음 홈쇼핑에 소개한 결과 1920건의 전화주문이 쏟아졌다고 한다. 두 번째 방송에서 3100건으로 늘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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