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안경사회는 “수십년간 전국의 대다수 안경원에 근무하는 안경사들은 타업종에 비해 열악한 환경과 장시간 근무하고, 공휴일도 없이 근무해 왔다”며 “안경사 복지 및 복리 향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안경사회 관계자는 “이미 대형마트 내 안경원들도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대형체인 안경원도 이번 휴무제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며 “서울과 경기도 안경사회를 필두로 인천과 전국의 시도 안경사회에 휴무제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안경사회는 오후 9시 폐원과 매월 둘째주, 네째주 일요일 휴무제가 시행되면 ▲안경사의 삶의 질 향상 ▲우수한 안경사들의 타업종으로의 이직 방지 ▲우수 학생들의 안경광학과 입학 등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안경사회 관계자는 “일부 안경원들이 우려하는 매출 감소 부분은 대부분 동시 휴무에 동참하기 때문에 미미하거나 없다고 여겨진다”며 “병원과 약국들처럼 이번 휴무제가 정착되면 향후 매주 휴무로도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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