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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성형을 위해서는 마취시스템 확인해야

입력 : 2015-06-26 20:59:42 수정 : 2015-06-27 15: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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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형수술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내가 수술을 받게 될 병원이 성형외과 전문의 병원인지, 담당전문의가 직접 수술하는지 확인을 하는 것은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마취에 대한 꼼꼼한 확인은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성형수술과 관련된 의료사고의 90%가 마취에 관련 사고로 알려지면서 그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 때문인지 과거에 가격, 이벤트, 광고에 따라 병원을 결정하던 이들이 차츰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성형외과 수술중 많은 부분이 수면마취나 전신 마취하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한 마취가 가능한 병원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마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 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수면마취 중 발생한 대부분의 마취문제는 비마취과 의사에 의해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 마취과전문의 권재현 원장(더바디)은 “ 수면마취 중 일어날 수 있는 호흡곤란, 과다출혈, 쇼크반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마취과 전문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마취과 전문의에 의해 적절한 용량의 마취약제 주입과 철저한 모니터링이 동반된다면 거의 대부분의 수술이 안전하게 끝날 수 있다” 고 말한다.

또한 마취과 전문의와 더불어 안전한 마취 시스템과 장비가 구비된 병원이지 확인해야 한다. 성형외과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전문가용 수동 제세동기(defibrillator), 병원 내부 무정전 시스템(UPS), 체온조절장치(normo-temp), 유리앰플방지 주사기, 헤파필터 공조장치 및 자외선 소독시스템을 통한 무균 수술실 등 안전을 위한 설비는 필수” 라고 전했다.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마취사고 중 10% 이상이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실에서 전담 간호사가 지속적으로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마취과 전문의가 협진 하에 퇴원 시 까지 안전한 케어가 가능한 병원인지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환자 스스로 과거에 앓았던 질환이 있었다거나 현재 열이 있거나 몸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미리 마취과 전문의에게 알리고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음식이나 약에 대한 알러지가 있다면 사전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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