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톰 홀랜드(19·사진 왼쪽)가 차기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된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등장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할리우드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파이기 사장은 또한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에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스파이더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같은 마블코믹스 출신이지만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소니픽쳐스'에,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마블 스튜디오'에 영화 판권이 있어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 사단에 낄 수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마블 영웅들과 함께하길 바라는 전 세계 영화팬들의 염원을 담아 최근 마블 스튜디오는 소니픽쳐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할 가능성도 열렸다.
스파이더맨의 합류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출연진은 더욱 화려해졌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두 축으로,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안소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엘리자베스 올슨, 폴 러드, 다니엘 브륄, 마틴 프리먼, 채드윅 보스만, 윌리암 허트, 프랭크 그릴로, 에밀리 반캠프 등이 출연한다. 내년 5월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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