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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자체 화폐 '이슬라믹 디나르' 발행

입력 : 2015-06-25 13:27:02 수정 : 2015-06-25 13: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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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국가 수립을 선포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체 화폐 발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IS가 최근 자체적으로 화폐발행을 시작했으며 곧 유통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가 유통할 동전에는 ‘이슬라믹 디나르(islamic dinar)’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IS표기가 새겨졌다. 동전 사진은 시리아의 한 활동가가 앞선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것이다.

‘5 디나르’로 알려진 금화 양면에는 “IS는 선지자의 교리에 따라 칼리프(이슬람공동체의 최고 통치자) 지위를 얻었다”는 아랍어 문구가 적혔다. 이슬람 경전 ‘코란’에 등장하는 7개 밀이삭 그림과 세계 지도도 포함됐다. 세계 지도는 IS의 지배욕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IS 화폐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인 제3대 칼리프 우스만이 통치하던 7세기 당시 통용된 주화를 모델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화 2종과 은화 3종 등 총 7종으로 구성된다.

전문가들은 ‘이슬라믹 디나르’가 실제 유통되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로 인정받지 못하므로 환율 추정이 어려운 데다 가치 추정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IS는 금화 2종이 각각 139달러(약 15만원), 649달러(약 77만원)의 가치를 지닌다며 주장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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