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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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잡겠다”
입력 : 2015-06-25 05:17:18 수정 : 2015-06-25 0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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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만난세상] 공권력 피해자들 PTSD, 돈으론 안 돼 초점을 잃은 눈빛으로 호텔 방에 누워있는 한 남자.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방 안을 뛰어다닌다. 거울을 깨뜨리고 자해를 하는 이 남자는 전쟁 후유증을 앓는 미군 병사다. 베트남전은 끝났지만 그는 아직도 전장을 헤매고 있다. 1979년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한 장면이다. 최근 우연하게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지난해 이맘때쯤 겪었던 일이 떠올랐다. 낯선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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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의시대정신] 삼체, 거짓말, 시대유감 30년 전쯤 들었던 노래가 거리에서 다시 들린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이다. 걸그룹 에스파가 연초에 리메이크했다. 서태지도 리마스터링 음원을 새로 공개했다.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라는 가사가 여전히 심장을 할퀴고 지나간다. 노래를 쓴 20대 청년이 중년이 되고 다시 20대 후배가 노래하지만, 거짓과 가식에 물든 시대에 대한 유감은 그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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