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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살 특공대 유서, 세계기록유산 일본 내 심사 신청

입력 : 2015-06-23 23:32:12 수정 : 2015-06-23 2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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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이데 간페이(霜出勘平, 왼쪽에서 세 번째) 일본 미나미큐슈(南九州) 시장 등이 2015년 5월 1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소재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일본군 전투기를 향해 여성들이 꽃을 흔드는 사진이 선보이고 있다. 당시 시모이데 시장은 이른바 `가미카제(神風) 자살특공대`로 알려진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 특공대원의 유서 등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가 2차 대전 중 일본군 자살 특공대의 유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국내 심사를 신청했다.

23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 후보 신청을 위해 일본 유네스코 위원회가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16건의 심사 대상물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는 미나미큐슈(南九州)시가 신청한 이른바 '가미카제(神風) 자살특공대'의 유서 등 관련 기록이 포함됐다.

기후(岐阜)현 야오쓰초( 八百津町)는 2차 대전 때 리투아니아에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유대인에게 일본 비자를 발급해 준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1900∼1986)씨 관련 자료를 후보로 신청했다.

스기하라 씨는 유대인 수천 명에게 비자를 발급해 줘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건지도록 했으며 그는 이 때문에 일본판 쉰들러라고도 불리고 있다.

유네스코는 한 국가가 세계기록유산 후보를 2건까지만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본 유네스코 위원회는 제출된 16건을 심사해 유네스코에 낼 후보 2개를 올해 9월 결정한다.

유네스코에 제출된 후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2017년 여름에 판가름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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