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모이데 간페이(霜出勘平, 왼쪽에서 세 번째) 일본 미나미큐슈(南九州) 시장 등이 2015년 5월 1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소재 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일본군 전투기를 향해 여성들이 꽃을 흔드는 사진이 선보이고 있다. 당시 시모이데 시장은 이른바 `가미카제(神風) 자살특공대`로 알려진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 특공대원의 유서 등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23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 후보 신청을 위해 일본 유네스코 위원회가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16건의 심사 대상물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는 미나미큐슈(南九州)시가 신청한 이른바 '가미카제(神風) 자살특공대'의 유서 등 관련 기록이 포함됐다.
기후(岐阜)현 야오쓰초( 八百津町)는 2차 대전 때 리투아니아에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유대인에게 일본 비자를 발급해 준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1900∼1986)씨 관련 자료를 후보로 신청했다.
스기하라 씨는 유대인 수천 명에게 비자를 발급해 줘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건지도록 했으며 그는 이 때문에 일본판 쉰들러라고도 불리고 있다.
유네스코는 한 국가가 세계기록유산 후보를 2건까지만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본 유네스코 위원회는 제출된 16건을 심사해 유네스코에 낼 후보 2개를 올해 9월 결정한다.
유네스코에 제출된 후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2017년 여름에 판가름난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