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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장하나,국내파와 장타 대결

입력 : 2015-06-23 20:19:06 수정 : 2015-06-23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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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레이디스컵 25일 개막
국내 무대 첫 출격… 우승 정조준
박성현·이정민 비거리 만만찮아, 전인지·고진영·양수진도 출전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는 시원한 장타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국내 무대에 처음 출격해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2·넵스), 시즌 3승에 빛나는 이정민(23·비씨카드)과 장타 대결을 벌인다. 국내무대에서 6승을 올린 장하나는 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국내 대회 첫 출전과 함께 동시에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국내 무대에서 비거리 3위(262.73야드)에 오른 장하나는 “미국에서 체중이 4㎏ 정도 빠졌었는데 부모님이 해 주신 밥을 먹으니 힘이 난다. 모처럼 고국 팬들 앞에서 장타쇼를 펼치며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하나에 맞서는 박성현과 이정민도 비거리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장타자들이다. 최근 참가한 3개 대회에서 2차례의 우승과 1차례의 준우승을 거둔 이정민은 올시즌 비거리 2위(251.34야드)에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정민은 “투어 생활 6년 만에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여하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겠다”고 자신했다.

지난 21일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을 맛본 박성현의 올시즌 KLPGA 투어 평균 비거리는 7위(247.47야드)에 올라 있다. 하지만 대회마다 비거리 측정 홀이 2개 남짓에 불과하고, 러프에 들어간 티샷은 제외하기 때문에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 특히 박성현의 클럽 헤드 스피드는 남자 프로들 뺨치는 시속 105마일 정도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때는 비록 뒷바람이 불었지만 310야드까지 날리기도 했다. 그는 “최근 샷감이 너무 좋다.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지 않아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그린이 빠른 만큼 쇼트 게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장타자에 맞서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을 끈다. 지난 4월 이곳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오픈을 제패한 전인지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때 다친 발목 부상의 정도가 출전과 함께 우승의 향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금 순위 3위 고진영(20·넵스)도 최근 부진을 딛고 다시 샷을 조준하고 있고 최근 상승세의 양수진(24·파리게이츠)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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