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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주화' 6월19일까지 예약접수

입력 : 2015-06-18 11:08:23 수정 : 2015-06-18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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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맞아 각계 각층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는 ‘광복 70주년 기념주화’를 발행하며 기념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18일 조폐공사 등에 따르면 광복 70주년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5만원과 3만원의 은화Ⅰ·Ⅱ 2종과 액면금액 1만원의 황동화 1종으로 발행된다. 은화는 은 99.9%가 들어있는 ‘프루프(Proof·고품질 무결점 주화)급’으로 만들어진다. 황동화는 구리 65%, 아연 35% 함량의 현용 주화와 동일한 과정으로 제조된다.

지난 8일 농협과 우리은행을 통해 시작한 대국민 예약접수는 19일까지다. 오는 8월3일 발행되며, 예약접수량이 준비 수량을 넘어설 경우 추첨을 통해 살 수 있는 사람을 정한다. 판매가격은 액면금액에 부대비용을 더해 은화Ⅰ 6만원, 은화Ⅱ4만원, 황동화는 1만4500원이며, 3종 세트는 12만원이다. 

◆국내 최초 파노라마 디자인

이번 기념주화는 3종을 나란히 배치하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파노라마식 디자인’(사진)을 적용했다. 세계적으로는 여러 번 시도한 디자인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가운데에 놓이는 은화 I에는 강물 형태로 한반도의 지형이 심플한 곡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 위에는 찬란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표현했다. 광복 70년을 맞이해 새롭게 시작하는 대한민국을 나타낸 것이다.

양 옆에 놓이는 은화 II와 황동화에는 한국의 전통문이 열리는 모습과 그 안에서 뻗어나오는 주제어(광복 70년,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가 표현돼 있다. 주화 3개를 나란히 놓고 보면 태극문양이 나타나면서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0번째 기념주화

광복 70주년 기념주화는 한국에서 발행된 40번째 기념주화다. 최초의 기념주화는 1970년 8월15일 나온 ‘대한민국 반만년역사 기념주화’(사진)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특명에 따라 독일에서 주화 발행이 비밀리에 진행됐다. 세종대왕, 신라금관 등이 들어간 금화 6종과 이순신 장군 등이 들어간 은화 6종이 만들어져 전량 수출됐다. 이후 국내에 역수입됐으며 현재 1세트에 수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2002년 세계주화책임자 회의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화’로 선정된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주화’(사진)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나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기념주화가 발행돼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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