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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밀림의 전사’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다약족은 전통축제인 ‘이센 물랑’을 통해 부족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EBS 제공 |
EBS1은 16일 오후 11시35분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아시아 풍속기행 2부에서 ‘마지막 전사들의 축제, 인도네시아 이센 물랑’ 편을 방송한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의 주도 팔랑카라야에서는 매년 5월 수많은 다약족 전사들이 모인다. 한자리에 모두 모인 이들은 다양한 경기를 통해 그들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과시한다. 이것이 바로 다약족의 민족 대축제, 이센 물랑이다. 이센 물랑은 다약족 전통을 대대로 계승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축제다. ‘후퇴는 없다’는 뜻의 이센 물랑은 그 이름에서부터 투지가 느껴진다. 여러 마을에 흩어져 살던 다약족은 이센 물랑에서 마을별로 보트 경기, 무술 대회, 요리 대회 등을 통해 전사의 용맹함을 뽐내고 서로 간의 결속을 다지며, 그들의 오랜 문화를 즐긴다. 이센 물랑을 통해 자신들의 전통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강인한 정신과 더불어 부족을 지켜온 다약족의 힘을 살펴볼 수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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