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짐캐리' 배우 정상훈이 결국 맥주 브랜드 모델 자리를 꿰찼다.
칭따오 맥주 측은 유행어 "양꼬치엔 칭따오"를 낳은 정상훈을 국내 1호 모델로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앞서 공개된 '모두가 좋아하는 칭따오!(Everybody likes Tsingtao!)' 광고 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150만 건을 돌파하며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해당 광고 속 정상훈은 tvN 'SNL 코리아 시즌 6'에서의 '양꼬치엔 칭따오' 특파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칭따오 맥주의 특징을 특유의 어설픈 중국어로 재치 있게 선보였다. 또한 맥주 따르는 소리, 잔을 부딪히는 소리를 중화풍 느낌으로 표현해 칭따오 맥주의 산뜻하고 청량한 맛까지 전했다는 후문.
마지막까지 숨기지 못하는 예능감으로 탄생한 애드리브 "칭따오 한 병 더~!"를 외치는 모습은 한 편의 콩트를 보는 느낌을 줘 광고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길었던 무명 시절을 극복하고 칭따오 맥주 모델로 발탁된 본인의 인생을 빗대어 '인생역전'을 외치는 부분은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정상훈, 칭따오 모두 흥해라" "정상훈,광고처럼 인생역전이네" 등 누리꾼으로부터 열렬한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칭따오는 올해로 출시 112주년을 맞이한 아시아 대표 맥주로, 국내에는 2000년 론칭했다. 칭따오만의 은은하게 퍼지는 자스민 향과 깨끗하고 청량한 맛은 음식과 함께 즐길 때 궁합이 좋아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칭따오 관계자는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재미있는 캐릭터를 통해 칭따오의 유쾌한 에너지를 젊은 세대와 함께 공감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 광고처럼 양꼬치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들과도 잘 어울리는 칭따오 맥주의 매력을 적극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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