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치 스타일 복장과 도발적 공연으로 명성을 얻은 슬로베니아 록밴드 ’라이바흐’(Laibach)가 8월 북한에서 공연한다.
라이바흐는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마침내 북한 공연이 확정됐다”며 “올해 8월 라이바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에서 공연하는 첫번째 록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바흐는 북한 공연이 8월19∼20일 열릴 것이라며 이번 공연과 관련한 더 구체적인 정보는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바흐는 슬로베니아가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부이던 1980년 창설된 그룹으로, 라이바흐라는 이름은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의 독일식 명칭이다.
이 록밴드는 나치 스타일 복장과 나치 치하 독일을 연상시키는 내용의 도발적 공연으로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명성을 얻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 hvg.hu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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