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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월드' 여주인공 "전 제시카 차스테인이 아니에요!"

입력 : 2015-06-13 13:58:00 수정 : 2015-06-13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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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우)에 여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출연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인터스텔라' '엘리노어 릭비' '제로 다크 서티'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배우. 그런 그가 최근 쥬라기 월드에 등장했다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알고 보니 쥬라기 월드에 출연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라는 이름의 여배우 때문에 불거진 해프닝이었다.

제시카 차스테인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외모는 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다. 두 사람은 실제 2011년 개봉한 '헬프'(감독 테이트 테일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차스테인은 셀리아 풋 역을, 하워드는 힐리 홀브룩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너무 닮은 나머지 영화를 보는 관객들까지 두 인물을 헷갈려 해야 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특히 하워드가 쥬라기 월드라는 대작 여주인공을 꿰차자, 차스테인은 원치도 않는 축하 인사를 받아야 했다.

하워드는 이런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동영상을 하나 제작해 유포했다. 동영상 속 하워드는 선글라스를 낀 채 노래를 부르다 선글라스를 벗으며 "저는 제시카 차스테인이 아니에요"라는 가사를 내뱉는다.

지난 6월 초 차스테인 역시 트위터에 자신과 하워드가 열띤 논쟁을 벌이는 듯한 설정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차스테인은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가 같은 사람인 줄 안다고?!?!"라고 묻고 있고, 하워드는 "내 말이"라고 한탄하며 응수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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