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Lee)가 93세의 나이로 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런던 첼시&웨스트민스트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입원했으며,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사망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사루만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크리스토퍼 리는 ‘반지의 제왕’에 출연할 당시 이미 80을 넘긴 나이였다. 2009년에는 연기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받았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사진=영화 '반지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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