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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면역력과 섹스, 건전한 성관계 '자가인체면역력' 증진 돕는다

입력 : 2015-06-10 16:16:29 수정 : 2015-06-10 16: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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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성관계가 감정을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인체 면역력을 증가 시킨다

 


메르스의 광풍으로 전국민이 자가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성관계가 인체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 받고 있다.

10일 미국 웹엠디(www.webmd.com)에 따르면 일정한 성관계는 감정을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력을 증가 시킨다.

이에 건전한 섹스가 인체 건강과 면역력에 미치는 몇 가지 놀라운 장점을 소개한다.

◆ 성생활 통해 인체면역시스템 건강하게 유지

성건강 전문가 펄브라아트 박사는 "성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말한다.

성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일수록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면역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윌케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회 또는 2회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1회 미만의 사람에 비해 세균에 대한 저항력, 즉 항체 수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바른 식사와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면 인체 면역력은 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자가면역력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 C, D 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 섹스, 혈압 낮추고 심장 건강에 도움

미국 어메이 웰니스(Amai Wellness)의 의료팀장인 핀존 의사는 섹스와 혈압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핀존 의사는 "자위가 아닌 남녀간에 실제적으로 이뤄지는 성관계가 특히 심장이 수축할 때의 혈압을 낮춰는 효과가 있다"며 "혈압을 잴 때 측정되는 낮은 수치와 높은 수치 2개 값 중 낮은 수치 개선에 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핀존 의사는 섹스는 또 다른 운동의 한 종류이며 성관계를 맺을 때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인체의 여러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이 인체 면역력 증진과 유지에 중요한 것처럼 섹스 또한 그렇다고 주장했다.

◆ 숙면 도와주고 스트레스 감소시켜 면역력 약화 예방

일반적으로 성관계를 갖은 후에 졸리거나 잠이 오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캘리포니아 웨스트할리우드의 정신과 앰발다 의사는 "성관계 후 오르가즘을 경험하며 포유동물의 젖 분비를 조절하는 프로락틴(Prolactin) 호르몬이 인체에 생성돼 정신적으로 편안함이 느껴 수면에 빠진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게 되면 스트레스와 걱정이 줄어든다.

앰발다 의사는 "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신체 접촉이 이뤄지게 해 정신적으로 기분이 좋게 해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며 "두뇌 중앙부에 위치해 기쁨과 쾌락을 느끼며 조절하는  쾌락중추(pleasure center)와 보상 회로(reward circuit) 혹은 보상 체계(reward system)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섹스가 갖는 친근감이 심리적으로 자부심을 높여주고 행복하게 만들어 스트레스가 감소돼 인체 면역력 약화를 예방해 주는 것이다.

앰발다 의사 "섹스는 행복을 위한 처방전인 동시에 행복 그 자체다"고 말했다.

헬스팀 이재승 기자 admin3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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