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8일(현지시각) 캐나다 반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시대의 작창 판소리: 춘향 재판기’(예술공연 부문), ‘불후의 명곡: 마이클 볼튼 편’(음악버라이어티 부문), ‘연애의 발견’(멜로드라마 부문)이 최우수 작품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시대의 작창 판소리: 춘향 재판기’는 판소리 다섯 마당의 하나인 춘향가에 담긴 조선 시대의 계층과 사랑에 대한 시대상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한 예술 다큐멘터리로 탄탄한 구성만큼이나 아름다운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애의 발견’은 연애에 관한 현실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연애의 달콤함을 잊지 않은 가장 로맨틱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불후의 명곡: 마이클 볼튼 편’은 높은 수준의 음악과 리얼리티의 장점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KBS는 지난해 반프상에서도 ‘색, 네 개의 욕망’이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장르 최우수상 그리고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굿 닥터’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KBS측은 “연이은 수상으로 KBS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으며 올해 작품을 출품한 단일 방송사로서는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반프상은 에미상, 이탈리아상과 더불어 방송관련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으로 매년 40여개국, 1000여작품이 경쟁에 참여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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