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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팡즈싱 호' 내부 공개…무너진 구조물에 처참함 짐작

입력 : 2015-06-09 10:01:02 수정 : 2015-06-09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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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 양쯔(揚子)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 호가 인양 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선체 내부가 공개돼 보는 이로 하여금 사고 당시 처참함을 짐작게 하고 있다.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들은 둥팡즈싱 호 내부를 앞선 8일 공개했다. 영상 속 둥팡즈싱 호는 구조물이 모두 무너져 내린 상태며, 곳곳에 승객들의 물건이 남아있어 희생자들의 공포에 가득한 울음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사고 유람선에는 승객 총 456명이 탑승했으며, 당국은 생존자 14명에 나머지 44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 수색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수습한 시신과 유족들의 DNA를 대조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후베이(湖北) 성 젠리(監利) 현의 황전(黃鎭) 현장은 “둥팡즈싱 호 침몰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추모관과 선박운항 안전기지 건설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미 상부에 보고된 추모관 건설은 거의 확정됐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CCTV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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