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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프로듀사) |
아이유가 출연하는 ‘프로듀사’에 고아라가 깜짝 등장했다.
6일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아이유(신디 역)의 친한 친구인 척 등장한 고아라는 알고보니 아이유의 앙숙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자택에 친한 친구를 초대해 '1박2일' 동안 촬영하게 됐고, "친한 친구가 누구냐"라는 질문에 "너무 많아서 하나를 꼽기 그렇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때 등장한 고아라는 특히 작은 얼굴로 아이유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아이유는 방에 들어가 "변대표님, 정말 감 떨어졌네. 아니 투샷 나와야 하는데 저렇게 얼굴 조그만한 애를 부르면 어쩌자는 거야. 안그래도 계속 국물 먹고 잤는데"라고 투덜거려 시청자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아이유와 고아라는 카메라 앞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고아라는 "내가 손님인데 너가 나한테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 너희 대표님이 우리 대표님한테 너 친구 없으니까 나보고 가보라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또 고아라는 "너랑 나랑 머리채 잡고 3시간 동안 대치했다는 루머 때문에 샴푸 광고가 안 들어 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은 얼굴로 유명한 고아라의 얼굴 크기는 약 17㎝이다. 과거 SBS ‘tv연예’에서 고아라의 얼굴을 직접 자로 재 본 결과였다.
하지만 고아라는 이날 방송 후 아이유에게 휴대폰으로 동영상 편지를 보내 진실을 전했다.
고아라는 "너랑 나랑 13살, 14살, 아무것도 모를 때 데뷔해서 다른 사람들 시선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컸다"라며 "가끔 네가 얄미울 때, 집에 가면 항상 '나랑 되게 비슷하다, 그래서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고아라는 "오늘 초대해줘서 고맙다. 나도 오늘 친구 집 간 거 처음이었다"라고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프로듀사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프로듀사 아이유 고아라, 티격태격하지만 훈훈하네” “프로듀사 아이유 고아라, 둘다 예쁘다” “프로듀사 아이유 고아라, 고아라 머리 작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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