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단독]삼성생명도 사망보험금으로 연금선지급 한다

입력 : 2015-05-24 14:11:35 수정 : 2015-05-24 14:11:3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상품 아닌 특약 형태… 45세부터 최대 90% 전환비율로 신청 가능

최근 사망보험금을 연금이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신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도 종신보험에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통합스마트변액유니버설CI종신보험 등에 가입 후 해당 특약을 신청하면, 사망보험금을 먼저 받아 노후에 연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생존에도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활용할 수 있는 특약을 개발하고 통합스마트변액유니버설CI종신보험 등 종신보험에 적용, 판매하고 있다.

사망보험금 선지급 전환비율은 보험가입금액의 90% 이하이며, 피보험자의 선지급 신청 가능 나이는 45세부터 90세 이하다. 선지급 기간은 최소 5년에서 최대 20년 사이에서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사망보험금 선지급 전환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보험료 납입기간이 끝난 계약이어야 하며, 보험계약대출 잔액이 없어야 한다. 최초 전환 시 최소 500만원 이상 적립금이 있어야 가능하다.

또한 변액유니버셜 형태 종신보험의 경우 사망보험금 선지급 전환 특약을 신청할 경우 실적배당이 아닌 공시이율 종신보험으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종신보험 주보험 1억원 가입자가 65세에 사망보험금 선지급 전환 특약을 전환비율 80%, 선지급 기간 10년 신청하면 신청한 해에 연476만원(월 약 40만원)을 받는다. 이듬해인 66세에는 487만원, 67세에는 499만원을 수령하는 등 수령 금액이 갈수록 커져 74세에는 587만원을 받게 된다.

대신 사망보험금은 매년 800만원씩 낮아진다. 주보험 1억원에서 선지급 전환 특약을 신청한 첫 해 사망보험금은 9200만원이며, 이듬해에는 8400만원이 적용된다. 전환비율 80%로 선택했기 때문에 84세에는 사망보험금은 2000만원만 남게 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망보험금을 활용해 연금 등 노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은 지난 4월 1일 신한생명이 출시한데 이어 4월 6일 교보생명이 출시했다"며 "지난 4월 27일에는 한화생명이 특약 형태로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선지급 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망했을 때만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종신보험을 생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생명보험사들이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며 "삼성생명도 해당 특약을 개발함에 따라 올해 종신보험이 생명보험 시장의 전사적인 주력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동 기자 01087094891@segyefn.com

<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