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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해안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

입력 : 2015-05-21 19:30:33 수정 : 2015-05-21 1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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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해안·죽도시장 등 관광자원화
KTX연계 프로그램 적극 개발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확충도
최근 포항운하 크루즈를 타고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죽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이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4월 개통된 KTX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자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204㎞의 천혜절경 해안선, 전국 최대의 전통 어시장인 죽도시장 등 지역 전체를 관광자원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동해안 최고의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우선 다양한 축제와 각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국가유망축제로 매년 1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대의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유일의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부상하면서 미술과 도시디자인 분야의 마니아층을 공략하고 있다. 부족한 숙박시설은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특급호텔 한 곳과 추가 호텔건립을 위한 기업들과의 협의로 풀어가고 있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또 영일만 일원에 2018년까지 총 5416억원을 들여 호텔, 콘도, 오토캠핑장, 골프장, 요양원 등 대규모 휴양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한두 지역에서도 대규모 리조트 등을 건설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KTX 개통과 연계한 해양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영일대해수욕장∼영일만항 북방파제∼호미곶 앞바다∼포스코∼송도해수욕장 등을 경유해 돌아오는 유람선을 시범운항하면서 새로운 해양관광코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볼거리나 즐길거리를 내세우는 일반적인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포항만의 먹거리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포항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인근 국가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유람선 관광과 함께 바다와 어촌마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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